집에서 코코넛 키우기 ①

제목을 보고 의심하면서 클릭한 분이 있겠죠.

만우절 바나나 키우기 보고 놀란 가슴

코코넛(야자수) 키우기 보고 놀라기 마련이니까요.

안심하세요. 오늘은 4월 1일이 아닙니다.

드루이드는 만우절에만 타락합니다.

I 코코넛 (coconut)

김병만 씨가 야자나무를 맨손으로 오르면서까지

먹고 싶어하던 코코넛입니다.

이렇게 보여도 코코넛은 이 자체가 씨앗입니다.

초대형 씨앗 되겠습니다.

바나나는 초대형 풀이였죠.

씨앗이 생겼으니 발아를 시도해볼 겁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싹을 틔우기 전에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우선

요놈과

요놈!

그리고 요놈은, 같은 놈입니다.

안 깎은 놈, 덜 깎은 놈, 많이 깎은 놈.

세 코코넛의 차이라고 한다면

덜 익은 코코넛과 익은 코코넛 정도입니다.

그린 코코넛을 한 번 까보겠습니다.

자른다

자른다

벗긴다

조각한다

조각한다

자른다

먹는다

덜 익은 그린 코코넛은 안에 든 코코넛워터가

달지 않지만, 청량감은 훨씬 좋습니다.

과육은 젤리처럼 탱글탱글해서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죠.

그린 코코넛을 따지 않고 그대로 두면 갈색 코코넛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