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수리점)제가 호구인가요 의심이 많은건가요?



금요일 저녁 갑자기 피시가 안켜져서 동네 수리점에 연락을 하니 다음날 아침에 수거를 해갔습니다.
1. 처음엔 파워가 고장났다고, 기존파워(600W)가 좋은 거니깐 고쳐서 쓰는걸로 하고 다해서 5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까진 오케이 하고 넘어감
2. 갑자기 전화와서는 메인보드도 고장이 났는데 지금 CPU(i7-4790k)랑 호환되는게 없어서 현재 쓰고 있는 에즈락 H97을 고쳐쓰는 수 밖에 없고 수리 의뢰하겠으니 24만원이 추가된다네요...
위에 게시글에 현재 CPU랑 호환되는 다른 메인보드 댓글로 알려주신분이 계셔서 B85나 Z87 Z97로 다운그레이드 해도 되니 수리 해달라고 함
3. B85는 13만원, Z87은 15만원 불러서 Z87로 해달라고 함->ㅇㅋ
4. 윈도우 설치 필요하냐고 전화옴
->설마해서 비용드냐고 물어보니 든다고 함. 안한다고 함
5. 기존 메인보드가 고장이 안났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존 메인보드도 혹시 다시 돌려줄수 있냐고 물어봄
->기존 메인보드 돌려받으면 15만원에 못해준다고 함. 그냥 안돌려줘도 된다고 함ㅇㅋ
6. 한참뒤.... CPU도 고장났다고 연락옴. 4660으로 바꿔 줄테니 3만 3천원을 추가로 달라고 함
-> 여기서 진짜 개호구된 느낌이 확 들어서 그냥 안고치겠다고 하니 안고치면 이거 피시 어떻게 할꺼냐고 그냥 바꾸라고 설득함 -> 거절
파워는 이미 수리햇으니 그돈 5만원만 내고 다시 돌려받겠다고 함
-> 5만원에다가 공임비랑 부가세가 추가로 더 있다고 함...뒤늦게..
알겠다고 그냥 돌려달라고 함 -> 내일 올 예정

이거 제가 진짜 고장난건대 의심이 많은건가요 아니면 호구 당하는건가요? 어느 시점부터 믿을수가 없게 되어버렸어요... 직접 고치기엔 안해봐서 두렵고 어느 정도 비용은 최대 20만원까지 예상했는데 자꾸 커지니 이건 아니다 싶네요....메인보드 원래꺼 안돌려주려는거에서 그냥 신뢰를 잃음. 딱보니 부품 교체한걸로 나중에 되팔이 하거나 쓸려는거로 보이는데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지금 분위기라면 멀쩡한제품도 고장내서 보내주거나 바꿔치기해서 줄거같은데 확인할 방법도 없고 큰일이네요... 내일 본체가 오면 제 다음 스텝은
어찌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자가 교체할 능력은 없고 고치긴 고쳐야 하고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출처 : 이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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