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가 70세가 되자
어머니를 지게에 싣고 집을 나선 한 남자
남자는 어머니를 산속에 버린 것
늙은 부모를 내다 버리는 풍습
우리는 그것을 고려장이라고 불렀다.
고려장은 없었다.
고려장
늙은 부모를 산 채로 내다 버린 고려 시대의 풍습
우리에게 너무나도 달 알려진 단어 고려장
표준국어 대사전 검색
고려장 (高麗葬)
[명사]
1. 예전에 늙고 쇠약한 사람을 구덩이 속에 산 채로 버려두었다가 죽은 뒤에 장사 지냈다는 일.
2. 주로 나이 든 노인을 다른 지역이나 나라 따위에 버려두고 오는 일.
3. 고분이 속되게 이르는 말.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단어 고려장
최근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고려 시대에 고려장이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됨
고려사(高麗史)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고려 시대의 역사서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조선 전기에 편찬된 고려 시대의 역사서
어떤 문헌에서도
고려장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음
고려장이란 말은
언제 처음 나온 것일까?
윌리엄 그린피스
19세기 말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한
미국의 동양학자
고려장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책
(운둔의 나라 한국)
운둔의 나라 한국
윌리엄 그리피스가 한국 역사를 영문으로 쓴 책
고려장이라고 하는 것은 그 자세한 내용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노인을 산 채로 묻어 버리는 풍습이었다.
그는 과연 고려장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이런 글을 쓴 걸까?
고려장에 대해서 알게 된 출처를
밝히지 않은 그리피스
학자들은 그리피스가 조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쓴 글이라고 주장함
그의 책 곳곳에 드러나는 있는 조선에 대한 왜곡된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