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살인데.. 너무 급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오늘 새벽 5시


우리집 치타가 급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생전 처음듣는 비명소리가 난 뒤...


축 쳐진체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어머니가 치타를 안고 울부짖으시고....대소변을 지리고,


울음 소리가 점점 옅어지더니...결국 어머니의 품속에서 그대로 숨을 거두였습니다.




이제 겨우 나이 4살 넘는 우리 애기 


항상 집에 오면 제일 먼저 반겨 주고,  책상에 있으면 머리 만져 달라고 와서 귀찬게 하던 우리 애기..


항상 같은 공간에서 자고, 항상 일어 날때 나를 봐주고 있던 우리 애기..



이렇게 급하게 안가도 되었을텐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가버린것인지..


마음의 준비조차 할 새도 없이..



어제 내가 조금 일찍 일어 났다면 안그랬까..


어제 만져 달라고 할때 만져 줬으면 안그랬을까..


계속 예전에 못해줬던거.. 그리고 혹시나 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납니다..


다 제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거 같아서...



힘들때 입양해서 이녀석들 보고 살아야지 하고 항생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 중인데...



뒤 돌아 보면 치타가 저를 보고 있을것만 같은데..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출처 : 이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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