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제 글이 아직 '반기'에 아슬아슬 하게 붙어 있긴 하네요.ㅋㅋㅋ(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는요^^;)
오늘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통고기를 소분한 후기입니다.
유튜브 검색하시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서 좋은 고기 고르는 법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손질법까지 친절하게 올라와 있고요.
사실 사고 싶은 부위는 살치살이었으나
제가 방문한 날에는 갈비살과 부채살 밖에 없더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는 코스트코만큼 덩이고기가 부위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채살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처음 하는 손질이다 보니 로스가 생각보다는 많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100g에 1,680원이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 손질을 마치고 측정해보니 100g에 2,100원 정도가 되더군요)
그래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질 고기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아요.
손질 하면서 나온 구이용과 부채살 부위, 그리고 모양이 안 나오는 기타 부위입니다.
진공포장기를 최근에 큰맘 먹고 구매를 했습니다.
수비드 조리법을 알고 난 후에,
그냥 지퍼백을 사용했었는데 조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사용을 해보니 오히려 수비드 머신 보다는 진공포장기를 사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무튼 먹어봐야겠죠.
솔직히 구이 부위라고 선별한 부분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블링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았고,
소고기에 대한 지식도 없기에 그냥 안주나 하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 입에는 살살 녹았습니다.
부채살도 수비드로 1차 조리를 한 이후에 구웠더니
중간에 먹기 힘든 심 부위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다시 덩이 고기를 사서 소분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충분히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부위도 도전을 해보고 싶네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뭔가 경험치가 늘어간다는 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혹시 관심은 있으나 엄두가 나지 않았던 분들은
그냥 한 번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귀찮기는 하지만, 재밌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부위를 경험하게 된다면 글 올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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