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에 잰 몸무게가 122kg 이었습니다..
현재 일도 건강이 나빠져 쉬고 있는데
쉬는동안 너무 쉬어버렸는지 쉬다보니 이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나이는 서른초반 남자 입니다...
평생을 뚱뚱한 채로 살았고, 그걸 당연하다 자위하며 살았지만
"이러다가 정말 평생 뚱뚱한채로 살다가 살 때문에 죽겠다" 는 강렬한 생각에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며칠전엔 4년 사귄 여자친구와도 헤어져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든 상태였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제 자신이 날씬해지는 것을 보고 싶고 예쁜옷도 입고 싶었습니다.
1월1일 당시에 제 몸무게를 보고 너무 충격을 먹고 그때부터 군것질 다 끊고 먹는 음식의 양도 줄여서
밥은 점심때와 저녁 6시에 2/3공기에 반찬은 평소에 먹던 것에서 양을 반정도로 줄여 먹었습니다.
어디서 얻어들은 잡지식으로 18:6 인가 하는 간헐적 단식이 도움이 된다는 말에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점심 12시까지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집 근처의 둔치에서 6~7km 정도 걸었습니다. 매일 걸은 것도 아니에요..
(귀찮은 마음에 종종 쉬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1월 중순에 친구놈들을 간만에 만났는데 제 몸을 보고 다들 충격을 금치못하더군요...
그전에도 뚱뚱하긴 했어도 이번이 제 인생 최고치 였거든요...
정말 너무 창피하고 초반에 가졌던 열정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피티를 등록하고 헬스장에 매일같이 출근중 입니다.
내심 짐작은 했어도 처음 인바디 결과지에서 제 몸상태를 보고 정말...
2월4일 지금은 10kg정도 빠진 111.8kg 입니다.
운동은 1도 안해봤던 똥멍청이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피티 트레이너님에게 운동을 배우고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10kg 빠진티도 안나지만 저 혼자
" 바지랑 티가 좀 헐렁해졌네"
"턱선 좀 날렵해지는것 같은데~"
하며 동기부여(
미친생각
)하며 운동 중입니다.
사실 처음 헬스장 가는것부터가 힘들었고
뚱뚱한 몸에 땀도 금새 뻘뻘흘리며 운동하는게 창피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운동하며 땀 흘리는 제 자신이 너무 좋습니다.
만약 헬스장에 제가 말한 외모 스펙에 땀 뻘뻘흘리며 운동하고 있는 저 인것같은 남자사람을 보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마시고 그냥 살 뺄려고 열심히 운동하네 생각하며 훈훈하게 한번 웃어주세요
(엄지도 아주 살짝 올려주시면 금상첨화..)
제겐 아주 큰힘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목표는 6월초까지 75kg를 만드는게 목표인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다들 득근하시고 올해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건강한 몸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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