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김지영이 문제인것은 한국여상의 불합리한점을 말하고자 하면서 배경이 한국이 아니기


82년 공교롭게도 저의 주민번호 앞자리와 같네요?


그래서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



자...그당시는 이미 핵가족화가 되어가는 시절이었습니다.




반에서 조부모님과 같이 사는집 손들어 봐라 라고 하면 그런집은 많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하지요.


책에서는 밥은 아버지 아들부터 주고 그다음에서야 할머니밥을 퍼주었다며  극단적인 남아선호사상을 부각시키려하는데요.


그 어떤집이 그런가요. ㅋㅋㅋ


그런 며느리가 있으면 시어머니가 가만놔뒀을까요?  우리나라는 남아선호사상이 탑인 국가가 아니라 유교사상이 탑인 국가입니다.


작가분이 내앞에 있었다면 묻고 싶을정도였습니다. 그런집에서 살았냐고 아니면 그런집을 본적이라도 있냐고요 



지금이야 이혼이 흔한거지만  그당시만해도 여자가 소박맞으면 여자인생 끝장나는걸로 생각되던 시절인데


감히 시어머니앞에서 그랬다?  그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국민학생때 남학생부터 "급식" 을 먹었다...


후후후...


당시 저학년은 밥먹기 전에 끝났습니다.  81생의 경우 국민학교 1학년때까지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구요. 제가 빠른82라 81년 생들과 같이 학교 다녀서 기억합니다. 제가 오후반이었으니까요.  도중에 사라졌습니다 짠! 하고 ..ㅋ



그럼 82년생 국민학생은 고학년때부터 점심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니요 다시 정정하지요. 저학년때도 점심시간이 있었다면 사립 국민학교를 다녔을 겁니다. 제가 사립출신이라 잘압니다 ㅋ


그럼 완전 90년대 초반의 고학년이 된 국민학생 급식의 이야기였겠군요.


정확히 그당시 국민학교에서 급식을 했다면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사립 국민학교였거나  도서벽지나 농어촌 국민학교였거나. 그게 아니면 도시락이었습니다. 


저는 사립 국민학교였음에도 불구하고 5학년 1학기까지 도시락 싸갔습니다.  5학년 2학기때부터 학교에서 급식했거든요. 


당시 학부모회에서 서울에서는 급식한다던데 우리는 지방이라서 못하는거냐 어쩌는거냐 라고 교장선생님을 쪼아서 이루어진 개떡같은 쾌거였습니다 ㅡㅡ;  사립 국민학교 학부모회 파워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맘에 안드는 선생도 갈아치워버릴만큼 ;;;



그런데 무슨 급식이야기입니까?  


그래요 사실은 우리 주인공은 도서벽지 농어촌에살았다 칩시다. 낮엔 학교가고 돌와와서는 논이나 밭일을 돕고 ..뭐 그랬던? 그런데 그게 소설속에 페이지 분량때문에 말하지 못했다? 뭐 그렇게요?


김지영씨는 여자로서 불우하게 태어나서 학교가 끝나면 고된 농사에도 동원되는 불행한 친구였겠군요...음음...




그래요 그 상황에서 "남자만 먼저 급식을 먹었다"


80년후반~90년 극초반까지는 아직 고등학교에 교련이 남아있을때 입니다. 


그리고 그당시 국민학생의 한학급 평균수는 50~55명정도였을 것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이야기를 하느냐...아직 학교에 군대식 문화가 많이 잔존해 있을땝니다.


보통 4분단으로 나누어서 교실에 책상이 배치되었구요 


한분단에 12~14명 6~7쌍의 친구들이 한분단을 이루었습니다.



무슨말이냐...한 분단  = 한 분대 의 의미고  교사의 학생 통솔은 군대식이라서  분대단위의 운용을 보여줍니다.  


남녀 짝궁인데  1분단~4분단까지 남학생만 쏙 빼서 먼저 급식먹게 하고 그다음 여자만 쏙빼서 급식을 먹게 했다? ㅋㅋㅋㅋ



어디 당나라 군대에서 배워먹은 통솔법입니까?


당시는 분단별로 움지였고  불평등을 호소할만한 상황에 놓이면 오늘은 1분단부터 내일은 2분단부터..이렇게 돌려가며 했을것입니다.


그렇게 학생들이 통솔이 되었어요. 


다만 체육시간이나 아침 조회시간엔 키순서대로구요. 작은애들 부터 앞에 큰애들은 뒤에...



어디 되먹지도 않은 소리를 쳐 해싸면서 그것이 한국이라고 지껄입니까?  


어디 뇌피셜로만든 가상의 국가를 만들어 놓고요 





오...이제 사춘기로 넘어갑니다.  극 소수였던 남녀공학으로 들어가는군요? 


다들 아시다 시피 나름...광역시였던 제 고향도 중고등학교에서 공학의 비율은 비공학 학교와 비교해 볼때 극 소수였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았군요 후후후....소설속 주인공의 운이 좋았군요.



자....복장규제에 대해서 남자에 비해 여자가 더 엄했다라...후후후후...


저는 남중 남고를 다녔지만 남중일때는 같은 재단이라서 바로 운동장 건너서 여고 여중 바로 옆건물엔 여상이 있었구요. 우리 뒷편에 남고 전문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네친구는 운좋게 공학에 다니는 여자사람친구였지요 


그래서 그당시 여중은 물론 여고 여상  공학의 모든 분위기를 다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조금이라도 길면 학주가 와서 가위로 잘라버리고  학주가 가위댄 자국이 너무 심해서 눈물을 머금고 삭발해오면 반항했다고 쳐맞고


학교앞 운동장 가장자리 시멘트 포장된 부분 쓰레빠 신고 나왔다고 쳐맞고 


한창 자라는 나이라 바지가 짧아져서 바지끝단이 발목까지 오는데 교복은 또 비싸서 버티고 있으면 옷 이상하게 입는다고 쳐맞고 


아크릴로된 명찰이 놀다가 깨져서 어제 주문해놨습니다 하면 그런건 미리 예비로 안만들어 두냐고 쳐맞고 


몸이 커져서 동복 마이가 작아서 단추가 잘 안잠가 지는데 단추 열고 등교한다고 쳐맞고 


그래봤습니까? 


그것도 탱자나무 검테이프로 똘똘감은걸로 말이지요.



미안한데요 학원친구 동네친구 그리고 운동장 건너에 여고 여중  바로 옆의 여상  다 말해봐도 우리학교만큼 복장규제 강했던 학교가 없었네요? 


탱자나무 검테이프로 맞으면 솔직히 아프지만 사람대우 받은거죠. 학주가 기분나뻤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싸다구 날라갔는데요 



도데체 그런 뇌피셜은 어디서 나오신건지....누가 알면 남중 남고는 양아치 날리리처럼 하고 다녀도 문제 없었다고 생각했겠네요.





그리고 우리 나이 또래에서 다커서 택시기사 아저씨가 첫손님은 여자는 안태운다라는 말을 들었다라...후후후후후....


갑자기 타임라인이 과거로 쩜프를 하셨나  뭐 김지영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임? 


그런 무슨 개같은 억지 설정까지...



도데체 작가가 생각하는 한국은 어떤 평행세계에 있는건가요? 





그냥 뇌피셜에 억지설정까지 더해서 여자가 겪었을법한 모든 부조리를 백화점식으로 때려넣고


니들 이중 하나라도 걸리지 않냐?


그럼 우리 공감할 수 있어.



아이고 ......


이런 쓰레기 상업소설이;;;;








출처 : 이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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